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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 MICE관광/16개국 51개도시 거닐기

7월 12일. Thank you for giving me the 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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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이 밝았다.

Fumiko와 나는 뭘할지 생각하다가 오늘은 International Food Festival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10시부터 시작이었는데 벌써 시간은 정오가 넘은 시간. 우리는 늦은 점심을 때울겸 축제를 즐기기위해 나갈준비를 했다.  저번 축제때 가봤던 다희언니가 생각보다 조그만 축제라고 기대하지 말라고 했지만 일단 우리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가보기로 !! 만약 축제가 끝났더라도 내일 또 한다고 하니깐 마음 편안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나갈 준비를 하고 집에서 나서는데 Marco가 어디가냐고 자기도 지금 어디가려고 하는데 태워준다고 했다. 이게 웬떡 ! 하면서 우리는 좀더 기다려서 같이 가기로 했다.

 

 

차에 탔는데 일단 먼저 체크할게 있다면서 잠시 근처에 먼저 갔다와서 가기로. 우리는 아무 상관없었으니 그냥 오늘은 마음편히 따라가기로 했다. 차안에서 주변 경치를 보는데 휠체어를 탄 사람들 무리 속에서 호머심슨도 볼 수 있었다.

오늘이 무슨 특별한 날인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재미있었다.

 

 

 

 

 

 

 

이 구역이 Bray에서 다른지역으로 넘어가는 border 라고 한다. 그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

 

 

 

 

 

 

 

 

 

 

 

 

 

 

차 시트와 매트를 바꾸고 싶어했는데 Marco가 원하는 매트가 없다고.. 그래서 더블린으로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밀렸다. 그래서 주말엔 Dart타는 것을 추천한다.

 

 

 

 

 

 

 

오코넬 브릿지를 지나 애비스트리트 근처 스트리트를 구경하기로 했다. 오늘 더블린에 오게 될 줄 생각을 못했는데 이상황이 그냥 너무 웃겼다. 먼저 오코넬 동상 앞에서 찰칵!

 

 

그리고 처음 본 The Spire. 첨탑이라는 뜻으로, 오코넬 거리에서 어디서든 보여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높이가 무려 120m 라고. 2000년대 기념 프로젝트 중의 하나로 영국의 국민 소득을 앞지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사진 안에 다 담기가 쉽지 않았다. 멀리 멀리 멀리 떨어져서 찍어야 하는 ... 그렇지만 오늘 처음 본 거라 나는 셔터를 계속 눌러댔다.

 

 

 

 

 

 

 

 

 

 

Spire 앞에서는 이스라엘과 가자 분쟁에 대한 데모가 한창이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지식인에 검색해 보니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 땅을 빼앗아 자기들끼리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만들었고, 자기땅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봉기를 일으켜 겨우 자치를 얻어낸 지역입니다.

 

현재 가자 지구는 이스라엘이 육로를 장벽으로 막고 봉쇄 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어떤 물자도 못들어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바닷가조차 이스라엘 해군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사람들은 음식이나 생필품을 땅굴을 파서 밀수해서 겨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가자 지구 공습이 끔찍한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도망치지도 못하게 가두어 놓고 그안에다 이스라엘이 미사일과 폭탄을 퍼붓고 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별로 위험할거도 없죠. 자기들은 안전한 거리에서 미사일과 로켓을 날릴 뿐이니. 심지어는 유대인들은 자기네 군인들이 가자 지구가 공습으로 불태우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이는걸 재밌는 구경거리랍시고 언덕 같은데 올라가서 술 퍼마시며 구경하기도 합니다.  

 

전쟁을 하는 이유요?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을 빼앗아 이스라엘을 세웠는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몇천년을 살아온 자기땅에서 쫓겨난 셈이니 싸울 수 밖에요. 생각해 보세요. 일본인이나 중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와 자기들 멋대로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한국 사람은 저기 어디 강원도 산골 구석에 내몰렸다면 싸움이 안일어나겠는지. 게다가 나라를 빼앗긴거도 억울한데 좁은곳에 몰아넣고 사람도 지나다니지 못하게 막고, 음식이나 생필품도 막는데 팔레스타인측에서 그걸 풀어달라고 해도 이스라엘은 절대로 들어주지 않으니 팔레스타인 사람들로서는 그냥 가만있으면 굶어죽죠. 하지만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스라엘과 당장 먹을거도 없는 팔레스타인의 싸움은 대체로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학살로 이어질 뿐이죠. 딱 저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이 탱크를 끌고오는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돌을 던지는 수준이죠. 그리고 팔레스타인측은 힘이 없으니 일종의 군조직인 하마스가 동네 가게에서 살 수 있는 화학 물질로 만든 저급한 수제 로켓을 날리거나 폭탄 테러 같은거 하고, 그걸 이유로 이스라엘은 또 군대를 동원하고. 계속 반복되고 있죠.

 

하지만 분명한 원인은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이 잘못한 겁니다. 몇천년전에 자기 조상들이 살았다는 근거없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서 나라를 빼앗았으니까요. 질문자분이 가만 잘살고 있는데 어느날 왠 이상한 놈들이 몰려와서 몇천년전에 우리 조상이 여기 살았으니 여기는 이제 우리집 ㅋ 하면서 막 질문자분과 질문자분 가족을 두들겨패서 쫓아낸거나 마찬가지인 겁니다. 뭐 깊게 들어가면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 독일과 영국 같은 제국주의 국가들의 잘못도 있고 복잡하지만요.  

 

아무튼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은 끊임없이 주변에 새로운 정착촌을 세우면서 원래 거기 살던 사람들을 이스라엘 군인들이 총칼로 위협해서 쫓아내고... 계속 그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고 한다.. 어휴.. 사람이 제일 무섭다..

 

가자 지구에게 평화를.

 

Marco가 차에 잠깐 갔다온다고 해서 우리는 그 근처 Penneys에 들려 구경하기로 했다. Penneys는 저렴하기로 소문 난곳! 그래서 레인 코트와 몇가지를 샀다. 오호호 - 

 

 

 

 

 

 

 

 

돌아오는 길. 차가 많이 막혔지만 더블린에서 빠져나오니 여유로워 졌다. 그래서 우린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 바람쐬기로 했다.

 

 

 

 

 

 

 

 

 

 

 

 

 

 

 

 

차타고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Blackrock의 메인스트릿 ?

 

 

 

 

 

저기 멀리 보이는 산이 Wiclow에 있는 산 중에 하나 . 저~~~~멀리 브레이 헤드가 있다고 한다. 사진으로는 보기 어렵다.

 

 

 

갔다와서 늦은 점심을먹었다. 달콤한 디저트도 함께.

 

 

 

 

오늘 저녁은 볶음밥을 해먹기로 했다. 우리나라 쌀이 아니라 여기서 파는 날리는 쌀이라 처음 조리해보는 거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렇게 8시, 9시가 다되가는 시간에 우리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더블린까지 태워다 준 Marco를 위해 저녁을 대접하기로 !

 

 

 

 

 

 

 

Marco는 보통 자기전에 영화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그래서 오늘은 Pawel이 어린 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쇼군'을 보기로했다.

주인공이 일본에와서 사무라이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는데 폰으로는 성이 안차 식사를 다마치고 제대로 보기로 했다.

 

 

 

 

일본문화와 외국인의 특징이 잘 느껴지는 재미있는 영화였다. 나는 후반이 다되갈 때 쯤 피곤해서 방으로 올라왔는데 다음날 들어보니 쇼군은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였다고.... . . . 끝을 기다릴까 하다가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냥 올라왔는데 정말 잘한 일이었다. 계속 기다리고 있었으면 허무할뻔 .

 

여튼 오늘은 하루만에 많은 것을 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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