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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 MICE관광/16개국 51개도시 거닐기

7월 17일. A Luck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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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수가 좋은날이었다.

 

 

 

수업시간엔 취미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Alejando 는 카드마술이 취미 중 하나라고.

내생각에 Alex(Alejandro의 영어이름)는 아는게 많은 것 같다. 나이는 아직 어린 스물하나지만. ㅎㅎㅎ. 행동이나 말투는 오도방정에 가만히 있지를 않지만 공부좀했나보다. 주기율표며 별자리며, 어떤 주제든 빠지지않는것 같았다.

그중에 카드 마술이 취미라고 하니깐 옆에서 Lola가 가방에서 카드를 꺼낸다. 무슨 이런 우연이!그래서 마술 시 작!

 

 

 

 

 

 

 

Alex의 마술은 정말 신기했다. 얼마나 연습했으면 노련하기 까지.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장난삼아 시작한 구글 번역기 놀이. 이 외에도 여러 문장을 해보았지만 의미는 미묘하게 비슷한 것 같지만 문법은 정말 답이 없었다. 예전에도 이런 주제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있다. '미래에 번역을 해주는 컴퓨터가 생긴다면...' 하는 토론에서 결론은 컴퓨터는 간단한 말이야 빠르게 번역가능 하지만, 은유적인 표현이나, 깊이있는 해석, 긴 문장의 경우에는 제대로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 이래서 공부를 해야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Enrico가 저번에 배운 한글을 정리하고 싶다고 했다. 귀여운것. 글씨도 나보다 낫다. 쩝.

 

 

 

 

 

 

 

귀여워 . Enrico 의 글씨가 귀여워서 Enrico 식 필기체를 배웠다. 연습해야겠다.

 

 

 

 

 

오늘 저녁엔 Fumiko 그리고 정규랑 habour bar 근처 펍에 가기로 했다. 화요일은 모던 아이리쉬 음악을, 목요일엔 전통 아이리시 음악을 들을 수 있다고 . 연주하는 사람중에 일본인 한명이 있는데 정규랑 알게되어서 이번에 소개해주기로했다.

그런데 Fumiko가 오늘 컨디션이 좋지않아서 나혼자라도 가기로 함.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 간단하게 피자로 저녁을 떼우고 출발!

 

 

Hibernia bar~ 내가 좀 미리가서 그런지 아직 정규는 오지 않았다. 내가 두리번 거리니 손님인지 가게 주인인지 나에게 어디서 왔냐며, 9시 30분에 연주 시작한다고 이런저런 얘기도 해주고 정말 친절했다. 다시 근처 한바퀴 돌았다가 들어가니 연주가 벌써부터 시작하고 있었고 사람들이 가득 차 있었다.

 

 

 

 

 

 

좀있으니 정규가 와서 음악좀 듣다가 술을 좀사서 레지던스에 들리기로 했다. 오늘 Alexandre가 맛있는걸 해준다고 했다.

맥주 사들고가는 길. 하늘이 너무 이뻤다. 찰칵! 찰칵! 찰칵!

 

 

 

 

 

 

 

 

기분좋게 들어가니 벌써 음식이 완성되어있었다. 꺅! 브라질에서 온 Alexandre. 전통 브라질리안 음식 Banana frite. 바나나 튀김이다. Clayton이 전부터 이 음식을 추천추천 했었는데 드디어 먹어보다니~

 

 

 

밥을 먹다가 Enrico가 DJ앱으로  'Jungkyu Where are you?'로 한번 해봤는데 느낌이 있었다. 그 이후로 정규놀리기 시작함. 아니 재미있게 음악을 즐기기 시작함 . 여러버전으로 할 수 있었는데 웃겨죽는줄 ㅋㅋㅋㅋㅋ거기다 진짜 Francesco의 웃음소리는 양념같은 것.

 

 

 

 

 

밥을 먹고 12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었는데 우리는 핸드볼을 하기로 했다. 그냥 우리세상 . 핸드볼하다가 범위가 넓어져 해변가까지 공들고갔다. 달은 멋있게 바다를 비추고 있었고,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곤 밥먹고 좀있다가 얘네들 수영하러 간다고.. 왜냐면 이번주 일요일이 Francesco 여기서의 마지막 날이라고 했다. 으헝! 이렇게 착한 애는 없었는데. 어쨌든 조금뒤에 수영할 거라고.. .. . 오늘 바람도 불고해서 바닷물이 찰텐데 남자는 남자였다. 나도 마음같아서는 추억삼아 들어가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 차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 .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헤어질때 아쉬움이 남았다. Francesco에게는 마지막이라는, 그런 아쉬움으로 잘가라는 인사하는데만 몇십분 걸린것 같다. 그만큼 정많은 친구들... 하지만 이번이 끝이아니기에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Good luck, Francesco!

 

 

오늘 하루 이렇게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집으로 왔다.

 

?

 

??

 

???? 열쇠가 없었다. 하... 피곤해죽겠는데 열쇠가 없다니!!!

그렇게 밖에서 아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한참을 방황하다 자세히보니 창문이 열려있었다!.

그래서 창문으로 들어왔다.

하... 다행이었다. 더이상은 못참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정말 운수좋은날이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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