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Plum pie and Michael Jackon.

오늘은 테스트가 있는 날.

테스트를 빨리 끝내고 남은 시간에 수다를 좀 떨다가 러시아어, 이태리아어로 사랑해를 써보기로 했다. 그러다 이탈리아에서 온 Sarah가 한글로 자기이름을 써달라고 했다. '사라'에 'o'을 붙이면 '사랑'이 된다고 설명하니 무척이나 좋아했다.

 

 

이건 러시아어.

 

 

 

 

 

 

그리고 금요일이라 펍에 갔다가 집에 돌아오니 Powel이 Plum Pie를 만들고 있었다. 밀가루, 젤라틴을 사용하는 것부터 냉장고에 넣는 것 까지 전 과정을 다 볼 수 있었다.  저녁 늦게 만든 거라서 조금 식어야 젤라틴을 부을 수 있어서 내일까지 참을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제과 제빵을 자연스럽게 집에서 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이가 식길 기다리면서 우리는 영화한편 보기로 했다.

Mark가 영화를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스텝업이 있어서 틀어보았는데 이런.. 폴란드어로 더빙이 되어있었다. 그런데 더 신기했던 건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의 더빙을 맡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보고 앉아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찾다 찾다 마이클 잭슨 콘서트 영상을 보기로 했다.

와. .

한국에 조용필이 있다면 전 세계엔 마이클 잭슨이 있다고.

소름이 돋았다. 타고난 재능, 다재다능함 그 자체였다.

 

 

 

 

 

 

따란 - 여기에 만들어 둔 젤라틴을 부어주기만 하면 끝 ~

 

 

 

과일 푸딩 파이라고나 할 까. 맛있었다.

제과 제빵 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