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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 MICE관광/16개국 51개도시 거닐기

8월 18일. And after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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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로 나는 정신이 몽롱하고 몸과 정신이 내가 통제를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도 머리가 어지러웠고, 입술은 오를대로 부어올랐고, 오른쪽 대부분은 상처투성이고 뻐근함 그자체였다.

다행히 나는 행복한 사람이었다. Pawel은 자기가 다쳤을 때 사진도 보여주고 주변 친구들이 나를 간호해주고 걱정해주고 거기다 저녁까지 내방으로 올려다 주기까지 했다. 하지만 왠만하면 민폐 끼치고 싶지않았기에 나로서는 괜찮다고 괜찮다고 일단 몇일 더 지켜보기로 했다. 겉에만 다쳤을 뿐, 먹는데는 지장없었다. 다행이어라..

 

그리고 그다음 날, 입술이 점점 가라앉았다. 그리고 그리고 일주일도 채 안되서 나는 보통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점점 나아지는 내모습에 친구들도 놀래고 나도 놀랠정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다.

그래서 걱정하는 친구들에게 'I'm a strong girl. Don't worry about me.' 라고 말하고 다닌다. 그러자 Ayako가 하는소리. 그렇게 다쳤으면 나같으면 울었을 건데 울지도 않고 강하다고 했다. 사실 나 스스로도 약간 놀라서 충격을 받아서 그런듯 눈물 흘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어쨌든 타지에 와서 아프건 정말 여러모로 나에게 마이너스다. 정말 몸조심하고 내가 하려는바 최선을 다해야겠다. 그리고 사람들의 소중함이 정말 따뜻하다. 그래서 왠지 가족들도 보고싶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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