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미래의 풍경을 테드를 통해 통찰하는 책이 나왔다.
TED란, 전 세계 39억 뷰에 달하는 화제성 높은 공개 강연회로 미래에 우리가 겪게 될 일상, 미래에 고민해야 할 숙제, 미래의 기술이 열어갈 신세계의 모습을 전 세계 각지의 인사(人士)들이 강연의 형식으로 풀어낸 정기 컨퍼런스다.
‘초(超)불확실성’의 시대인 지금, 세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분야의 패러다임은 갈수록 더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래서 다가올 미래가 더 불안하기만 하다. 기술·예술·감성이 어우러진 테드가 우리에게 미래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지만, 외국어로 진행되는 2천 건이 넘는 강연을 일일이 해석하며 찾아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다행히 그런 고충을 해소해주기 위해 경영전문가인 저자가 테드 중에서도 좋은 강연들을 선별해 관련된 보충자료를 더하고, 개인적인 생각과 해석을 덧붙인 후 기술적이거나 전문적인 내용들은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이 책이 골치 아픈 현실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을 위한 친절한 매뉴얼이 되어줄 것이다.
테드 강연을 볼때 주로 내 관심과 맞는 주제를 찾았다.
이 책을 통해 평소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또 주제마다 오늘 날의 현상, 작가의 글을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데이터마이닝, 빅데이터에 대해 관련
기관에서도 조사하고 마케팅 자료에도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빅데이터 자료가 대단한 발견이라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선 인간의 상상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빅데이터의 시작은 데이터 취합이지만 그 후의 관리와 개선은 응당 사람의 몫이다.
그렇기에 빅데이터로 할 수 있는 일을 골라내는 상상력과 빅데이터가 하지 못할 일을 분별하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빅데이터는 자칫 ‘빅쓰레기(big garbage)’로 전락하고,
우리는 정보의 바다에 빠져 ‘정보질식(infoxication)’ 당할 수 있다.
글을 읽다 보니
나 또한 몇 가지 영상들을 추천 하고 싶다.
나가 정한 몇가지 기준에 근거해 선별했다.
첫째, 나의 관점과 비슷한가.
둘째, 내가 집중할 수 있었는지 끌리는 영상이었는가.
셋째, 내 생각을 바꾸어 주었나.
첫째, 나의 관점과 비슷한가.
평소에 생각해오던 바였으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특히 '다능인'을 다룬 영상의 경우에는 무려 5년전 강의지만,
손에 꼽는 내용이라 몇년이 지난 지금도
다시 찾아서 친구에게 공유할 만큼 나의 마음을 대변해주었다.
둘째, 내가 집중할 수 있었는지 끌리는 영상이었는가.
잠시 휴식하고 있는 동안 나의 취약성을 인정하기가 어려웠고
나 자신에게 많이 실망스러운 일도 있었다.
그런 던 중 김미경TV 유투브대학 북드라마를 통해 알게된 브르네 브라운.
찾아보니 테드에서 여러 차례 강의를 했던 분이셨고
이번 영상은 몇차례 되감기 하고 반복하게 만들었다.
셋째, 내 생각을 바꾸어 주었는가.
독창적인 사색가의 놀라운 습관들 Vuja De
어떤 사건을 계기로 방 안에 박혀 하루를 보내고 있을 무렵,
나약해진 나의 생각을 달리하고 나의 행동을 합리화 시켜주었던 영상이다.
조금더 깊이 파고들고 싶어 연사가 쓴 '오리지널스' 책의 한 리뷰를 보게되었다.
생각의 체력이 강한 분을 발견했고 그 분을 롤모델로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아야 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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