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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 MICE관광/16개국 51개도시 거닐기

6월 23일. 세상은 좁아도 너~무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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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주말엔 대부분의 관공서나 가게들이 쉬는날이기 때문에 만약 내일아침 일찍, 집으로 계좌 스테이트먼트가 날아오면 비자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더블린에 갈 예정이었다. 2주가 걸릴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혹시나 몰라  알람을 맞춰 놓았다.

다른 사람들이 이민국에서 두 세 시간은 기본, 많게는 다섯 시간 까지도 기다렸다고 하길래 나는 일찍일어나서 더블린으로 가려고 했다.

 

 

23일 아침.

그런데 요즘들어 밤낮이 바뀌어서 일어나기가 어려웠다. 몇번이고 알림을 끄고끄고끄고 끄기를 반복.. 마음 속으로는 벌써 일층에 내려가서 나에게 온 우편물이 있는지 확인 해야하는데. 생각했지만 나도모르게 다시 잠들었다. 어느새 9시가 훌쩍넘어 10시를 향하고 있었다. 오 마이 갓 - !  준비하고 다트역에가서 다트를 타고 더블린까지 가는데 넉넉잡고 두시간이 걸리겠다. 하지만 이왕 시간내서 더블린에 가기로 한거 서둘러서 가기로 했고 - 이 순간에도 난 아침을 빼놓지 않았다 --  9시 50분정도에 집에서 나올 수 있었다.

 

헥헥 뛰어서 다트역에 도착. 다트역에서 더블린까지는 보통 30분에서 35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민국은 다트역과 가까웠고 3분 정도 걸어서 내려가면 된었다. 11시 20분 정도 이민국에 도착.!

나는 번호표를 받으러 창구에 줄을 섰다가 내차례가 되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 비자를 받으러 왔다고 브레이에 산다고 하니깐 여기 더블린말고 브레이 가르다에서 비자를 받야만 한다고했다..

 

내가 부랴부랴 준비해서 이렇게 왔건만 브레이에서 만들어야 한다니~~. 친절하게 요런저런 정보를 주었고 특히나 브레이에는 따로 약속을 잡아야 한다고... 브레이 가르다 전화번호를 직원에게 받아서 오늘 가능한지 물어보기로했다.  확인후에 다시 연락준다고 했고 나는 이제 뭘 해야하나 하고 있을 때쯤 !

 

 

 

도로 하나를 두고 Clayton과 내가 마주 서 있었다! 이럴 수가 ! 이 사람많은 더블린에서 우연히 만날줄이야!

Clayton은 오늘 일자리를 알아보러왔다고 했고 나도 마땅히 할게 없었고 두번 째 오는 더블린이었기 때문에 클레이톤을 따라 다니기로 했다.

 

 

오늘도 역시나 길거리엔 볼거리가 가득했다.

 

 

 

 

 

일자리를 구해주는 Agency 두군데를 둘러본 뒤 Cleyton이 머리 자르고 싶다고 했고 여기 딱 하나밖에 없는 브라질리안 미용실에 가보기로 했다.

 

 

 

 

 

 

 

Caffe Brazilian 인라는 작은 까페 2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아는 사람만 알 정도로 내눈엔 따로 간판이 보이지 않았다.

 

 

 

작은 문을 통해 들어가니 조그만 미용실이 딱! 다른 손님이 먼저 머리를 하고 있었고 주인이 오늘은 바쁘다고 해서 Clayton은 내일 다시 오기로 예약을 했다. 내눈엔 딱히 길어보이지 않았는데 오늘 자르고 싶다고 해서 왔구먼.. 쩝. 브라질리안 스타일은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었지만 다음에 보는 걸로 ...

 

주인언니 예약 받을 준비중 !

 

우리 교실에 Clayton과 Flavia 두 사람이 브라질 사람인데 둘다 너무 착하다. 나는 브라질에 대해서 알고 싶었고 오늘은 조금 더 브라질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가게에 울려퍼지는 곡이 신나서 검색하고 싶었지만 살짝 동영상으로나마 이 가게의 분위기를 느껴보는걸로.

 

 

 

 

 

그후에 우리는 살짝 배가 고파서 식당을 찾으러 고고 ! 클레이톤을 따라 갔는데 파파존스로 안내를 했다.

나는 그닥 체인점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 더블린인데, 한국에도 많은 파파존스를 여기서와서 먹고 싶지는 않았고 우리는 색다른 곳을 찾으러 다시 걸어갔다. 파파존스가 브라질에는 없다고.....그래서 다음에 가준다고 오늘은 딴거먹자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맘대로임.

 

템플바를 따라 내려와 다리 건너편으로 가보기로 했다. 그 건너에 아는 Food hall 이 있다고 했다.

 

가는길 날씨도 좋고 처음보는 모습에 사진 찰칵 ! 

 

 

 

 

 

 

 

 

드디어 도착한 이곳 ! Food Hall은 우리나라의 푸드코트처럼 여러 나라의 음식점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여긴 가게별로 뷔페처럼 운영을 했고 우리는 이태리 음식 뷔페를 이용하기로 했다. 나는 여러종류의 음식을 먹고 싶었기 때문에 초반엔 살살. Clayton은 한꺼번에 많이 퍼서 한그릇이면 끝이났다. 여기서 약간의 문화차이? ㅋㅋㅋㅋ 까진 아니지만 그랬다.

 

깨끗하게 뚝딱~!

 

 

 

 

 

점심을 다 먹고 소화도 시킬겸 내가 더블린엔 두번째 오는 거라서 Clayton이 소개시켜주기로했다.

여기는 Trinity College! 더블린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고 넓은 캠퍼스에 사람들이 많이 구경하러 온다고 한다.

 

 

 

 

 

 

 

 

 

Trinity College에는 도서관이 두개가 있는데 한 곳은 오래된 고서가 많아서 유명하고 10유로의 입장료를 받는다. 그리고 또 다른 한곳은 생긴지 얼마 안된 모든 한 느낌의 도서관.

 

먼저 오래된 도서관에는 건물 외부부터 포스가 남달랐다.

 

 

그 안에 들어가려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그냥 캠퍼스만 둘러보는 걸로.

 

 

 

 

 

 

여기가 바로 현대식 도서관!.

 

 

 

 

 

그 뒷편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이. 

 

 

 

 

 

 

 

 

 

 

 

 

난리났다. 이여자들.

 

돌아오는길 여전히 사람이 많다 .

 

 

투 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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