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Killruddery House & Garden 에 가보기로 했다. Ray가 그 뒷편에 산이 있다고 한번 가보라고 했지만 세시간이 걸린다고 하길래 오늘은 산책삼아 가든에만 가보는 걸로 . 날씨가 안 좋을 때 가면 어딜 가나 별로 겠지만, 오늘은 유난히 햇빛이 쨍쨍하다 - 위치는, 입구까지 집에서 5분 도 채 안걸리는 거리라 여기 있는 동안 쉽게 올 수 있는 곳이다. 나는 갓구운 토스트에 헤즐넛 초코크림을 발라서 먹고, 사과와 바나나를 챙겨 집을 나섰다.
특히나 매주 토요일에는 마켓도 여는데 생선, 빵, 향수, 양초, 악세사리, 과일 등등 볼거리도 많이 있다고 했다.
뭔가 유적지 같은 느낌의 마켓 입구. 마켓은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기때문에 내가 3시가 넘어서 집에서 출발해서 일단 먼저 마켓을 구경하기로 했다.
마켓 안에는 시식할 수 있는 곳도 있었고, 과일이나 채소같은 경우 테스코나 알디같은 곳에서 어느 가격으로 파는지 잘 몰라서 여기가 싸다 뭐하다 아직 말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신선한 재료 임에는 틀림없다.!
태촌이 덕분에 맛을 알게된 Plum도 여기서 싱싱한 상태로 살수 있었다.
가게 안 사진은 구글에서 퍼옴.
요런느낌들. ㅋㅋㅋ
여튼! 다시 돌아가서 마켓 입구에 파는 버거 앤 칩스. 5유로로 맛 볼 수 있다.
마켓을 둘러보고 정원에 가보기로 했다.
몇가지 찍다가 밧데리가 나가서 다른 곳에서 퍼온 사진 들로 .
오 여기서 웨딩 촬영도 했네. 와우 이뻐라. 화보가 따로 없다!
한시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을 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다가 조금 있으니 저녁시간이 되었다. 오늘은 독일과 가나의 경기가 있는날 ! 특별히 불도 지피고 있었다.
저녁을 다 먹고 밖에나와 티비를 보았다. 와인 몇잔 과 Bulmer ! Bulmer는 Irish Cider 이면서, 영국의 음료 회사 이름이라고 한다. Cider는 영어로, 프랑스어로는 Cidre 인데, 쉽게 사과주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이다 처럼 때로는 샴페인 처럼 달달하게 마실 수 있다. 굿굿 !
경기가 끝나고 Irish 음악 방송을 보았다. 여러가지 새로운 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었고 좋은 노래도 많았다!.
몇 곡을 듣다 갑자기 어디서 많이 듣던 ! 노래가.... 싸이의 행오버가 나왔다. 오 ! 마이가쉬 !! 강남스타일 부른 사람이 아니냐면서 알아봐 주었고 Rhys도 강남스타일 춤을 출 줄 안다고! . OH~~ Sexy Lady 부분만 아는데 그것도 I'm Sexy I know~ 이렇게 바꿔서 부른다고. Jacqui는 하필 그 부분을, 또 그렇게 부르니깐 너무 어이가 없다면서 걱정아닌 걱정을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Shei가 그럼 I'm Six I know로 바꿔 부르게 하라면서 또 우리의 감탄을 샀다.
새로운 노래도 많이 알게 되었고,
또 아일랜드 사람들은 소소한 것이라도 정말 말하기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 그냥 가족들끼리 밥먹으면서 얘기하고 그런 걸 좋아하는 듯 . 나도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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