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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 MICE관광/16개국 51개도시 거닐기

8월 5일 태국에서 프랑스 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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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 (08/05, 금) 방콕 , 07:05 (08/05, 금) 파리(CDG) . 

 

공항에서 서늘한 기운에 벌벌떨면서 비행기 시간을 기다렸다.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프랑스행 비행기를 탔다!. 혼자서 자리를 잡고 부시럭 대고 있는데 옆으로 오스트리아에 사는 부부가 탔다. 그 부인의 첫인상은 애교가많고 귀하게 자란듯한, 오지랖 넓은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게도 나한테 계속 말도 걸어주었다. 몇일간 프랑스 여행을 한다고 했다. 남편은 옆모습만 봤는데 귀에 피어싱을 몇개나 뚫었다. 와 정말 무섭구나 무뚝뚝할줄 알았는데 처음 앞모습을 본 순간, 옆모습과 앞모습이 이렇게 다르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그 여자는 기내식을 다 먹고 칫솔세트를 꺼내면서 자기가 교정을 했는데 그래서 남편이 선물준거라고 말했다. ㅋㅋㅋ'좋겠어요~'라고 맞장구를 쳐줬다. 어쨌든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덕분에 열시간이 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드디어 샤를드골 공항 도착!! 도착한 날 날씨는 우중충하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날씨도 쌀쌀해서 남은 며칠 더 추워지면 어쩌나 걱정될 정도였다. 그래도 프랑스에 왔다는 기쁨과 그냥 화보같은 프랑스의 모습을 보는 기쁨 때문에 들떴다.

안내소에서 지도와 할인해주는 책자를 얻고, 나는 샤를드골 공항에서 빠리 시내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가기 위해서 버스정류장을 찾았다. 제일 처음 어떤 사람에게 길을 물어서 맞는 방향으로 갔지만, 처음여기를 온 나는 거기가 맞는지 모르고 다시 돌아와서 뱅뱅 몇시간 공항전체를 돌아다니다가 도전의식을 가지고 여기아니면 다시 돌아오자는 생각으로 철도를 탔는데 다행이도 제대로 된 길을 찾았다.

 

리무진 버스 말고 시내버스를 타기까지 몇시간이 걸렸다. 안내소에 들어가서 버스가 언제오는지 물어보고 공항안에서 번호만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내가 몇대나 보내고 있었다. 세번째 그 버스가 돌아와서 탈수 있었다. 첫날 계획을 널널하게 잡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버스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기사 아저씨가 감기가 걸려있었다. 거기다 내 뒤에 탄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치면 만원짜리를 들고 버스를 타려고 해서 컨디션이 안좋은 듯 보였다. 난 처음으로 '프렌치 쉬크'라는를 보았다. ㅋㅋㅋ솔직하게는 아프니깐 짜증이었겠지만.ㅋㅋㅋ 

두사람간의 대화.

A : 10유로 든 손님.  B:기사

 

 

A-여기요.

B -(콧물훌쩍) 잔돈.

A-이거 밖에없는데..

B-(콧물훌쩍) 잔돈.

A-...

B-(콧물훌쩍) 잔돈만 받는다구요. 저기가서 돈바꾸세요.ㅡ,.ㅡ

난 5유로를 들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버스를 타고 경치구경을 하고 있다가 빠리 외곽 도착! 시내로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탔다. 리무진버스를 타면 빠리중심까지 가지만 시내버스를 타면 더 저렴하니깐...

어쨌든 지하철을 타니깐 방콕에서의 새로운 공항철도와는 다른 느낌의, 100년 전통의 지하철 모습을 볼수 있었다. 내릴 때도 지하철 문에 달려 있는 버튼을 누르거나 고리를 들어올려서 자기가 내릴차례에 문을 열어야 했다. 신기했다.

Place d'italie 환승역에서 내 앞에 세친구인지 방금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알게 된건지 모르겠지만 세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평소에 프랑스인들이 수다많은건 알고 있었다.  한사람은 한손에 맥주를 들고 있고, 뭐가 재밌는지 셋이서 깔깔대고 웃는모습이 재밌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숙소로 이동. 내가 적어간 주소를 들고 여기겠지 해서 방황하다가 어떻게 연락해야 할지 몰라서 설거지 하는 소리를 듣고 있다가  '저기요' 하고 외쳤다. 창문으로 프랑스인 아줌마가 고개를 내밀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다.  어.... 아닌데... 한인민박인데....

2층에서 내려와서 문앞까지 나왔다. 여기 민박집이 어디있는지 아냐고 물었는데 아줌마는 중국인 기숙사만 안다고 했다. 컥! 숙소주소가 내가 적어간게 다인줄 알았는데 세부적인 사항이 없었다. 두둥! 그래서 두골목 중에서 헷걸리고 있었는데... 다시 돌아가서 반대편 골목으로 가서 다행히 숙소를 찾았다. 휴..... 입간판을 대문짝만하게 써놨어야지!!!!!!

 

짐을 놔두고 파리시내를 돌아보기로했다. 빠리가 서울의 육분의 일정도로 작다고 들어서 숙소에서 살살 걸어서 가보기로했다. 지도 어플을 켜고 그나마 숙소에서 가까운 미테랑도서관을 찾아갔다. 생각보다 많이 멀었다.걸어다니기로 되있는 계획들을 고쳐야 하나 ...

 

 

 

 

숙소 주변은 빠리중심부에서 떨어진 곳이라서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한적했다. 점심쯤 되니 날씨도 좋아졌다. 길을 걸어서 그런지 빠리의 분위기를 더 깊이 알수 있었다. 길을 걷다 걷다 산책로를 발견했다. 물랭드라뿌앙뜨 . 빌라 같은 곳 사이에 있어서 여기 사람만 들어갈수 있나 생각하고 밖에서 구경하다가 살짝 들어가보았다. 안으로 더 들어가니 한 할아버지가 비둘기한테 빵을 던져주고 있었다.

 

Paris 13e arrondissement - jardin du Moulin-de-la-Pointe - grille d'entrée au 166 avenue d'Italie

 

 

 

 

 

햇빛도 강하고 혼자 계속 있기는 좀 그래서 나왔다. 계속 걸어다니다가 목이 말라서 슈퍼에 갔다. 물종류도 엄청많았다. 1유로를 주고 탄산수를 사먹었다. 꺽- 아 너무 좋았다.

프랑스는 물에 석회질이 섞여있어서 생수를 파는 곳도 많고 물, 수도관리를 잘한다고 했다. 숙소나 어디든 화장실에서도 물을 틀어 받아 먹으면 된다.그리고 길에도 물을 받을수 있는 곳도 많다.  그래서 프랑스사람들은 물통을 들고다니기도 한다. 

 

 

 

 

 

미테랑 도서관 도착 ! . 미테랑 도서관은 멀리서 보면 책을 반쯤 펴놓은 모양의 건물이 4개 있다.  건물자체도 너무 이뻤고 정말 높고 컸다.  우와~~~ 살짝 비가오다 폭우가 와서 지하로 들어갔다. 지하에서도 책을 빌릴수 있었다. 인문과학, 의학, 문학, 등 종류종류 분류해놓은 방이 많았다. 하지만 책을 빌리거나 들어가려면 카드가 있어야 해서 나는 복도에 앉아서 나름 일기를 쓰고 공부하는 척을 했다. 

 

 

 

비가 좀 그치고 우리나라의 아울렛은 아니고 여러 상가가 복합적으로 있는 느낌의  Centre commercial italie 에 들어가 거기 FNAC에 가서 씨디를 좀 둘러보았다. 내가 몇년 전부터 찾던, 한국에서 살수 없는 씨디가 세일하고 있었다!! 꺄~~~~ 4장에 20유로 하길래 마음에 드는 씨디를 골라서 샀다. 처음 카드결제도 해보고 특히나 내가 사고싶던 씨디를 사서 정말 좋았다.

 

오전 계획을 다 마치고 다시 숙소로 갔다.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있는데 갑자기 비가와서 몽수리 공원에서 영화 무료상연하는 것을 보러가기로 한것을 취소했다. 그때부터 점점 계획은 변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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